8년전 2004년 아테네올림픽. 당시 15세였던 박태환(23·SK텔레콤)은 최연소 국가대표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. 당시 중학생에 불과했던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출발대 위에 섰다. 어린 선수에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커다란 중압감을 안겼던 것일까. 박태환은 몸이 앞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인 뒤 출발 신호가 울리기도 전에 그대로 물속에 빠져 버렸다. 부정출발이었다.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급히 짐을 싼 박태환은 쓸쓸히 짐을 싸 경기장을 빠져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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