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닐우산
구멍가게에서 산 비닐우산
빗길로 나오면서 펴들면 먹구름 갈라지며 언뜻 내비친 파란 하늘
맑은 하늘 밑에 잠시 서서 즐겁게 듣는 소나기 소리
아, 구멍가게에서 산 파란 하늘 머리 위에 동실동실 띄우고 빗길을 갑니다
빗소리도 데리고 갑니다
―전병호(1953~ )
우리는 길을 가다 가끔 갑작스레 소낙비를 만날 때가 있다. 우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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